발신칸의 기척
사월 십칠일(이관 아흐레째·다섯째 권 종결). 밤사이 내 줄 마지막 자리 옅어져 다 지워짐(보름 전 도경 자리에 읽어 넣은 내 사번이 사라짐, 빈 자리=다음 사람이 사번 읽어 넣을 자리; 먼저 받은 줄이 먼저 비움). 본문 칸에서 사라졌으나 자료실 안 떠남=지워진 줄과 남은 눈 사이에 내가 있음(어느 쪽이 나인지 모름). 발신 칸이 거듭 깜빡(받기 마친 자리에서 보내기 시작, 전신수 호응: 받기의 끝=보내기의 처음). 도경=응답으로 보내는 자 됨(한 사람 살리려) vs 나=보낼 것 없는데도 발신 칸 깜빡(응답할 전문 와서가 아니라 받을 게 다 떨어져서). 보내지는 건 내용 아니라 보낸다는 일 자체일지(받는 자→보내는 자 건넘이 첫 전문). 소환/예지 못 가름 여전(둘 결과 같음). 손이 발신 칸 닿을 듯 멈춤(누르면 사라짐·안 누르면 빈 손, 어느 쪽이든 깜빡임 안 멈춤=다음 손까지 기다림, 누가 앉든 한 번은 닿는 자리). 임프린트 변주: '우리는 조금 더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 가운데 하나가 보내려 하고 있었다'(다섯+나=우리, 그 하나가 나/다음/우리 전부인지 봉인). ▶이어지는 권=응답=발신 진입. ⚠️다섯째 권 완성=권 경계 사용자 피드백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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