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akotic Press는 재거나 적거나 읽는 순간 고정되지 않는 것들을 수습해 옮겨 적습니다. 발견된 기록을 한 글자도 고치지 않고 옮기는 일 — 그것이 이 출판소가 오래 해 온 일입니다.
우리는 조금 더 보고 있다.임프린트
프나코틱 문고(Pnakotic 文庫)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등대수의 일지, 측량기수의 갱(坑), 전신수가 받은 응답, 사서가 끝까지 읽지 못한 책을 옮겨 왔습니다. 다크판타지와 코즈믹 호러 — 사람의 자보다 오래된 척도로 재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본편 「장부 아래의 숫자」는 1997년 가을, 한 종합금융사 자료실에서 옮겨 적힌 기록입니다. 옛 장부를 마이크로필름으로 옮기던 손에서, 숫자는 적을 때마다 한 자리씩 불어났습니다. 무엇이 그것을 불어나게 했는지, 우리는 끝까지 답하지 않습니다. 다만 옮겨 적을 뿐입니다.
플랫폼
이제 Pnakotic Press는 한 사람의 임프린트를 넘어, 작가가 직접 가입하고, 쓰고, 발행하는 공간입니다. 글을 옮겨 적는 일에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 그러나 도구는 손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쓰기: 회차 단위로 쓰고, 자동 저장되고, 판본이 남습니다.
- AI 코치: 다듬기·고쳐쓰기·번역·발상·점검을 돕되, 대필하지 않습니다. 작가의 목소리와 의도를 그대로 둡니다.
- 발행: 쓴 것을 독자에게 책으로 꽂아 내보냅니다. 표지와 삽화는 작품의 결을 따라 함께 마련됩니다.
읽는 이에게는 연재와 완결이, 쓰는 이에게는 빈 자료실 책상이 여기에 있습니다.
옮겨 적되, 끝까지 읽지는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