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 현대

더 매그너스 아카이브

The Magnus Archives

조너선 심스가 쓰고 러스티 퀼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낸 영국 호러 팟캐스트다. 화자는 매그너스 연구소의 기록보관인이고, 하는 일은 오래 밀려 있던 초자연 진술서를 하나씩 녹음해 정리하는 것이다. 회차마다 진술 하나가 낭독된다.

처음에는 서로 무관해 보이던 진술들이, 회차가 쌓이면서 열넷의 오래된 존재로 수렴한다. 각각이 사람의 두려움 한 종류를 먹는다. 어둠, 거미, 매장, 사냥, 그리고 보이고 있다는 감각. 다섯째 존재의 이름이 눈이고, 기록보관인의 일이 바로 그 눈의 일이다.

정리하는 손이 정리 대상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우리와 결이 같다. 읽고 적는 자리가 안전한 바깥이 아니라는 것, 정리를 계속하는 한 그만둘 자리가 없다는 것.

러스티 퀼 제작, 조너선 심스 극본(2016~2021, 200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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