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이틀. 부임했다. 방에 사람이 있었다.
아홉 시에 통지를 다시 읽었다.
기록 담당 일 인을 배치한다고 되어 있다.
전보에 관한 기재가 없다.
그 사람에게 물었다. 통지에 없다고 했다.
아홉 시 이십 분에 방을 셌다.
책상이 하나다.
의자가 둘이다.
물품 반입 기록에 의자 하나가 어제 들어왔다고 되어 있다.
의자를 신청한 기록이 없다.
아홉 시 사십 분에 책상 위를 보았다.
서식이 있었다. 제백사십일호다.
다섯째 칸에 영문 여덟 자가 있다.
별지에 내 이름이 있다.
받는 이가 둘이다.
열 시에 인계 완료 확인 요령을 찾았다.
받는 이가 서명한다고 되어 있다.
서명란이 하나다.
그 사람에게 물었다. 요령에 없다고 했다.
열 시 이십 분에 일지를 새로 시작할지 찾았다.
새로 시작하라는 요령이 없다.
일지가 등록 자료다. 합철 여섯째 종번이다.
새로 시작하면 종번이 하나 늘고 종번을 늘리려면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첫날에 이 방에 신청 권한이 있는지 모른다.
열한 시에 이어 적기로 했다.
이어 적기는 신청이 필요 없다.
근거가 있는 쪽을 골랐다.
내 일지에 첫 장이 없다.
오백여든다섯째 장이 첫 장이다.
열한 시 이십 분에 기재 양식을 읽었다.
아침에 검색을 실시하고 결과를 적는다고 되어 있다.
무엇으로 검색하는지 적혀 있다.
왜 하는지가 안 적혀 있다.
그 사람에게 물었다. 왜 하는지는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한 시에 검색을 실시했다.
천육백여덟이다.
규칙 산출값과 일치한다고 적으라고 되어 있다.
규칙이 하루에 삼이다.
어제 값에 삼을 더하면 오늘 값이다. 그것을 규칙이라고 부른다고 되어 있다.
한 시 이십 분에 그 값이 무엇의 수인지 물었다.
적혀 있지 않다고 했다.
이태 동안 매일 적었는데 무엇을 적었는지가 안 적혀 있다.
하루 삼이 맞는지만 적혀 있다.
한 시 반에 여섯째 칸이 무엇인지 물었다.
읽은 사람의 수라고 했다.
무엇을 읽은 사람인지 물었다.
칸 이름에 그것이 없다고 했다.
한 시 사십 분에 등록 자료를 목록에서 셌다.
여섯이다.
신청 계류가 하나다.
스무여드레 기재에 일곱이라고 되어 있다.
한 시 오십 분에 그 사람에게 물었다.
신청분을 넣어 셌다고 했다.
넣어 세는 규정을 찾았다.
없다.
두 시에 상자를 열었다.
그 사람이 세는 것을 보았다.
물건 일곱이다. 자국 일곱이다. 삼백열셋째다.
내가 다시 셌다.
같다.
두 시 이십 분에 등록 자료 여섯과 물건 일곱과 자국 일곱을 나란히 적었다.
셋이 한 수가 아니다.
스무여드레에 한 수라고 적혀 있다.
두 시 사십 분에 노트를 보았다.
그 사람이 예순넷째 장을 폈다.
여기까지 세었다. 다음은 여덟이다.
그 줄이 제 필적이라고 적어 두었다.
적은 기억이 없다고도 적어 두었다.
세 시에 이 방의 사람을 셌다.
둘이다.
사람을 세는 칸이 없다.
세 시 십 분에 다섯째 칸의 여덟 자가 누구의 표기인지 물었다.
갈리지 않는다고 했다.
내 계정은 아직 안 나왔다.
나오면 표기가 몇 자인지 요령에 있다. 여덟 자다.
세 시 이십 분에 조회 기록을 뽑았다.
한 벌 줄이 어제 예순다섯 번 열렸다. 발행처 경로가 서른여덟이다.
여는 쪽의 표기가 영문 여덟 자다.
네 시에 여섯째 칸을 보았다.
오천백쉰둘이다.
네 시 반에 그 사람이 오른쪽 자료를 열었다.
오백여든다섯 장이다.
늘어난 장의 날짜가 구십구년 정월 그믐이다.
내 일지가 오늘 오백여든다섯 장째다.
이어 적었으니 같다.
새로 시작했으면 하나였다.
네 시 오십 분에 그것을 적을 칸을 찾았다.
없다.
여백에 적었다. 서른하나다.
근거로 골랐는데 결과가 같아진 일을 적을 칸이 없다.
다섯 시에 그 사람이 이백스물아홉째 장을 폈다.
한 줄이 있다.
스무여드레에 적은 것이다.
읽었다.
그 줄에 받는 쪽이 있다.
받는 쪽이 나다.
다섯 시 이십 분에 그 줄을 다시 읽었다.
내가 그날 첫 줄을 읽었다고 적혀 있다.
그날 나는 부임 전이었다.
부임 전에 이 방에 왔다고 적은 칸이 없다.
다섯 시 사십 분에 그 사람이 일어섰다.
내일 오느냐고 물었다.
통지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