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 열이레. 여섯이 한 벌로 올랐다.
아홉 시 이십 분에 처리 결과를 조회했다.
종번이 여섯으로 변경되었다고 되어 있다.
등록 자료가 여섯이다. 계류가 없다.
팔월 스무나흘에 신청한 것이 여든닷새 뒤에 처리됐다.
아홉 시 사십 분에 목록을 열었다.
한 벌이 한 행으로 있다.
편자 칸에 성명이 없다.
영문 여덟 자가 있다.
열 시에 요령을 찾았다.
목록의 표시값은 해당 란을 기재한 계정의 표기라고 되어 있다.
목록은 칸에 적힌 것을 안 보인다. 칸을 채운 쪽을 보인다.
열 시 이십 분에 발행처 칸을 보았다.
거기도 영문 여덟 자다.
팔월에 그 칸을 내가 채웠다. 사월에 편자 칸도 내가 채웠다.
두 칸을 한 사람이 채웠으니 두 칸의 표기가 같다.
열 시 사십 분에 여덟 자를 한 자씩 견주었다.
여덟이 다 같다.
요령에 편자와 발행처의 표기가 같은 경우가 있다. 그 경우 표기를 한 번만 보인다고 되어 있다.
목록에서 두 칸이 한 줄이 되었다.
열한 시 십 분에 그 여덟 자가 사람인지 발행처인지 보려고 했다.
목록에 종별 칸이 없다.
계정 표기는 사람에게도 붙고 등록 주체에게도 붙는다. 표기만으로는 갈리지 않는다.
열한 시 이십 분에 조회 기록을 열었다.
한 벌 줄을 열어 온 표기를 뽑았다.
영문 여덟 자다.
목록의 여덟 자와 한 자씩 견주었다. 같다.
같은 표기가 하나인지 둘인지는 기록되지 않는다. 팔월에 그것을 적었다.
한 시에 어제 만든 서식을 펴 보았다.
다섯째 칸이다.
영문 여덟 자다.
세 곳이 같다. 편자와 발행처와 받는 이다.
한 시 이십 분에 장 수를 셌다.
여섯 종번의 합이 천사백넷이다.
합철본을 실측하니 천사백여섯이다.
어제까지 어긋난 것이 하나였다.
두 시에 어긋난 자리를 찾았다.
여섯째 종번 끝이다.
번호를 안 적은 장이 두 장 붙어 있다.
두 장 다 비어 있다.
두 시 십 분에 여섯째 종번의 요령을 읽었다.
등록 자료는 장 수를 신고한다고 되어 있다.
신고한 장 수가 바뀌면 변경 신청을 한다고 되어 있다.
내 일지는 하루에 한 장 늘어난다.
하루마다 신청하는 요령이 없다.
두 시 십오 분에 오늘 적은 것을 보았다.
오늘 적은 것이 등록 자료 안에 있다.
여태 적고 나서 자료가 되었다. 오늘부터는 적는 것이 자료다.
그 사이에 시간이 없다.
두 시 이십 분에 기재자 목록을 열었다.
다섯 행이다.
대표 일 인이 다시 산정되어 있다.
성명이 있는 행이 둘이다. 편자 행과 김도경 행이다.
정렬이 최종 기재일 순이고 편자 행의 기재일이 비어 있어 편자 행이 첫 줄이다.
대표가 편자로 확정되어 있다.
목록에서 그 자리가 영문 여덟 자다.
세 시에 그것을 적을 칸을 찾았다.
없다.
여백에 적었다. 동짓달 첫 여백 기재다. 스물둘이다.
김도경이 첫 줄에서 내려간 까닭은 규칙이다. 규칙이 기재일이 없는 쪽을 앞에 둔다.
기재일이 없는 것은 기재를 안 했기 때문이 아니다. 편자 칸에는 기재일 자리가 없다.
세 시 사십 분에 등록 통지를 받았다.
자료 종별 칸에 합철 육 건이라고 되어 있다.
표제 칸에 사월에 내가 붙인 이름이 있다.
네 시에 상자를 열었다.
물건 일곱이다. 자국 일곱이다. 이백예순일곱째다.
네 시 십 분에 여섯째 칸을 보았다.
삼천구백쉰여덟이다.
네 시 이십 분에 조회 기록을 뽑았다. 한 벌 줄이 어제 마흔한 번 열렸다. 발행처 경로가 스물셋이다.
네 시 반에 오른쪽 자료를 열었다.
오백서른아홉 장이다.
늘어난 장의 날짜가 구십팔년 십이월 열엿새다.
내 일지도 오늘 오백서른아홉 장째다.
네 시 오십 분에 그 장을 열었다.
한 줄이 있다.
열 자다.
우리는 조금 더 보고 있다.
다섯 시 십 분에 그것을 인쇄해 넷의 끝 장과 견주었다.
같다.
넷의 그것은 눌린 자국이고 이것은 글자다. 자획이 다 있다.
여태 이 방에서 그 열 자에 자획이 있던 적이 없다.
다섯 시 반에 이백스물아홉째 장을 폈다.
빈 줄이 한 줄 있다.
작년 섣달부터 그대로다.
다섯 시 사십 분에 오른쪽 자료의 그 장을 다시 보았다.
열 자 아래에 줄이 하나 비어 있다.
넷의 제팔란에는 그 아래가 없다. 종이가 끝난다.
여기서는 끝나지 않는다.
한 줄이 들어갈 자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