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형언할 수 없는 것

The Unnameable

이표기: 이름 붙일 수 없는 · 불가명

코즈믹 호러의 공포는 대개 똑똑히 보이지 않는다. 작가는 형상을 다 그리는 대신, 인간의 언어로는 옮길 수 없다고 거듭 말함으로써 독자의 상상에 공백을 떠넘긴다. 가장 무서운 것은 묘사된 것이 아니라 묘사를 끝내 거부하는 것이다.

이 기법은 Pnakotic Press의 연재에서 분절(Erosion)·말소(Redacted)·명명 불가(Mosaic) 같은 장치로 변주된다. 끝자리가 닳아 읽을 수 없는 숫자, 받침이 흩어진 이름은 모두 "형언할 수 없는 것"의 현대적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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