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시니는 조선 시대부터 전해지는 어둠의 정령으로, 그것을 올려다보면 볼수록 몸집이 커진다. 두려움에 자꾸 올려다보는 사람일수록 더 빨리, 더 크게 자란 어둠에 짓눌린다."응시할수록 증식한다"는 구조는 인지·관측 자체가 재앙을 키우는 코즈믹 호러의 동양적 변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