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리아는 하이보리안 세계의 북쪽 경계에 자리한 험준하고 음울한 땅으로, 그곳의 사람들은 가혹한 환경 속에서 단단하게 단련된 전사들이다. 하워드는 이 땅을 영원한 안개와 검은 구름과 낮게 깔린 하늘로 묘사하며, 코난의 성격 형성에 결정적인 배경으로 설정했다.
키메리아인들은 전쟁의 신 크롬을 숭배하지만 그에게 은총을 구하지 않는다. 크롬은 인간에게 무관심하며 다만 태어날 때 용기와 의지를 부여할 뿐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냉혹한 신학은 코난의 자기 의존적 세계관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