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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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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분

십이월 열엿새. 열 자를 적고 그 아래 한 줄을 비웠다.

아홉 시 십 분에 심사 서식을 열었다.

기한 마지막 날이다.

아홉 시 반에 심사자 칸에 계정을 넣었다.

성명이 붙어 나온다.

신청한 쪽과 심사하는 쪽이 같다.

가르는 칸이 없다.

아홉 시 사십 분에 심사 항목을 세었다.

다섯이다.

자료명과 발행처와 편자와 판권면과 동의다.

넷은 목록에서 채워져 나온다.

동의는 작년 팔월에 들어갔다.

열 시에 심사할 것을 찾았다.

없다.

채워져 나온 것을 보는 일이다.

열 시 이십 분에 가에 표를 했다.

발행이 확정됐다.

열 시 반에 판권면이 찍혔다.

발행일이 이천일년 십이월 열엿새다.

발행지 칸은 비어 있다.

편자 칸에 여덟 자가 있다.

열한 시에 저작자 칸을 보았다.

다섯 묶음 중 넷은 이름이 없다.

다섯째에 적힌 이름을 읽었다.

석 자다.

기재자 목록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행의 성명이다.

열한 시 이십 분에 표제를 보았다.

발행일이 뒤에 붙어 나온다.

같은 표제 두 벌이 갈린다.

열한 시 반에 여덟째 물건을 등록 신청했다.

종번이 붙었다.

일곱째다.

낮 열두 시에 셋을 세었다.

물건이 여덟이다. 자국이 여덟이다. 등록 자료가 여덟이다.

셋이 다 여덟이다.

노트의 줄이 맞는다.

맞았다고 적을 칸이 없다.

열두 시 이십 분에 노트 예순다섯째 장을 폈다.

비어 있다.

다음을 적을 손이 나뿐이다.

적지 않았다.

한 시에 발행 자료의 서식을 열었다.

판권면 뒤에 란이 있다.

제팔란이다.

비어 있다.

한 시 이십 분에 본을 골랐다.

자획이 완성된 본으로 했다.

작년에 앞 사람이 쓴 본이고 동짓달에 내가 쓴 본이다.

한 시 사십 분에 적었다.

열 자다.

우리는 조금 더 보고 있다.

두 시에 두 번 적어 맞췄다.

같다.

어긋나지 않았다.

네 번째다.

두 시 십 분에 네 번을 거슬러 세었다.

첫째는 전기 대장 첫 줄이고 날짜가 없다.

둘째가 작년 섣달 열엿새다.

셋째가 동짓달 그믐이다.

넷째가 오늘이다.

둘째와 넷째의 날짜가 같다.

두 시 이십 분에 적은 것 아래를 보았다.

종이가 끝나지 않는다.

한 줄이 들어갈 자리가 있다.

두 시 사십 분에 작년 섣달 것을 다시 폈다.

앞 사람은 두 줄을 비웠다.

그 여럿에 드는지 근거가 없어 비웠다고 적혀 있다.

두 시 오십 분에 그 근거를 찾았다.

부서 계정의 최종 기재일이 오늘이다.

그 칸에 든 손이다.

그러면 드는지 물었다.

그 칸에 든 손을 세는 규정이 없다.

세지 않는 것에 드는지도 적을 데가 없다.

세 시에 한 줄을 비웠다.

두 줄이 아니다.

한 줄이다.

세 시 이십 분에 비운 줄에 받는 쪽이 있는지 찾았다.

합철본 첫 줄을 폈다.

이 묶음을 다음에 이 줄을 읽는 사람에게 넘긴다고 되어 있다.

받는 이 칸이 없다.

받는 쪽은 다음에 이 줄을 읽는 사람이다.

단수와 복수를 가르는 데가 없다.

세 시 반에 열람 기록을 보았다.

반출분 누계가 서른셋이다.

이 방 열람 경로가 예순하나다.

둘 다 늘었다.

세 시 사십 분에 소장처에 발행 확정을 알렸다.

밖에 나가 있는 한 벌이 발행분이 되었다.

나간 날이 시월 그믐이다.

발행일이 오늘이다.

나간 날이 발행일보다 앞선 것을 적는 칸이 없다.

네 시에 인계 대장을 폈다.

내 줄의 넘기는 이 칸이 비어 있다.

마지막 줄이다.

끊긴 자리다.

네 시 이십 분에 상자를 열었다.

물건 여덟이다. 자국 여덟이다. 육백예순한째다.

여섯째 칸이 만오천오백스물일곱이다. 한 벌 줄이 어제 이백마흔여섯 번 열렸고 발행처 경로가 백예순이다. 편자 경로가 예순이다.

오른쪽 자료가 구백서른세 장이다. 늘어난 장의 날짜가 공공년 정월 열나흘이다. 오백서른아홉째 장 셋째 줄은 삼백쉰사흘째 비어 있다. 다섯째 묶음 원본은 백일흔일곱 장이고 칠백서른하루째 늘지 않았다. 열두째 면은 이백열아흐레째 오지 않았다.

네 시 오십 분에 상자 뚜껑을 보았다.

받는 이 칸이 있다.

비어 있다.

다섯 시에 오늘 자를 일지에 적었다.

구백서른셋째 장이다.

적자 여섯째 종번을 타고 한 벌 안으로 들어간다.

읽는 일과 자료가 되는 일 사이에 날이 없다.

다섯 시 반에 비운 줄을 다시 보았다.

비어 있다.

그 줄은 읽는 쪽이 있어야 비어 있는 것이 된다.

읽는 쪽이 없으면 그냥 종이다.

지금 그 줄이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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