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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라는 칸

A Field Called Margin

  • 3,802자
  • ~10분

이월 열사흘. 여백의 수를 적는 칸이 있다.

아홉 시 이십 분에 실사 서식을 펼쳤다.

계수 항목이 셋이다.

물품과 흔적과 재실 인원이다.

아홉 시 사십 분에 상자를 열었다.

물건 일곱이다. 자국 일곱이다. 삼백쉰다섯째다.

적었다.

열 시에 재실 인원 칸의 항목 구분을 보았다.

작년 흔적 칸은 참고 항목이었다.

세라고 한 것을 무엇과도 맞추지 않는다고 회신에 되어 있었다.

재실 인원은 참고 항목이 아니다.

대조 기준이다.

열 시 이십 분에 무엇과 대조하는지 찾았다.

재직자 명부와 대조한다.

명부에 한 사람이다.

이 방에 한 사람이다.

맞는다.

열 시 사십 분에 맞은 것을 보았다.

정월에 이레 동안 둘이었다.

실사일 현재로 적으니 그 이레가 안 남는다.

남지 않아서 맞는다.

여백에 적었다. 마흔일곱이다.

열한 시에 실사 서식의 나머지 칸을 보았다.

특이 사항 세 줄이 있다.

작년에 앞 사람이 그 칸을 다 쓰고 여백으로 넘어갔다.

한 줄에 적었다.

재실 인원 항목이 금년 신설이고 본실 자발 계수가 선행한다고 적었다.

열한 시 이십 분에 여백 기재 수를 적는 칸을 찾았다.

있다.

실사 서식에 있다.

칸 이름이 기재란 부존재 사항 건수다.

한 시에 그것을 두 번 읽었다.

여백은 칸이 없는 것을 적는 자리다.

그 수를 적는 칸이 있다.

칸이 없는 것을 세는 칸이 있다.

한 시 이십 분에 그 수를 적었다.

오늘 것까지 마흔일곱이다.

앞 사람이 서른이다. 내가 열일곱이다.

정월에 열둘이고 이월에 다섯이다.

앞 사람의 최다 달이 넷이다.

한 시 사십 분에 사람이 갈려도 이어진 셈을 셌다.

일지 장 수와 여백 기재 수와 검색값과 오른쪽 자료 장 수와 여섯째 칸과 상자 기산일이다.

여섯이다.

두 시에 그중 내가 이어받기로 정한 것을 셌다.

둘이다.

일지와 여백이다.

넷은 이어받기로 정하지 않았다.

검색값은 규칙이 이어지고 오른쪽 자료는 저절로 늘고 여섯째 칸은 밖에서 늘고 기산일은 날짜다.

두 시 십 분에 내가 새로 시작한 셈이 있는지 보았다.

없다.

부임하고 마흔이틀 동안 센 것은 다 앞에서 세던 셈이다.

사람만 내가 세기 시작했다.

그것도 앞 사람이 물건과 자국을 세던 꼴과 같다.

두 시 이십 분에 여백이 언제부터 있는지 찾았다.

앞 사람의 첫 여백이 작년 삼월이다.

기재란 부존재 사항 건수 칸을 찾았다.

작년 삼월에 생겼다.

두 시 사십 분에 셋의 순서를 나란히 적었다.

자국은 작년 이월부터 세었고 칸이 시월에 생겼다. 여덟 달이다.

여백은 작년 삼월부터 적었고 칸이 삼월에 생겼다. 같은 달이다.

사람은 정월 아흐레에 세었고 칸이 정월 아흐레에 왔다.

세 시에 그것을 적을 칸을 찾았다.

없다.

여백에 적었다. 마흔여덟이다.

세 시 십 분에 별지를 첨부할지 보았다.

실사 서식은 건수만 받는다.

내역을 받는 칸이 없다.

여백 마흔여덟 건의 내역이 별지 석 장이다.

넣을 자리가 없어서 안 넣었다.

건수만 나가고 내역이 이 방에 남는다.

세 시 이십 분에 실사 서식을 봉했다.

칸을 넷 채웠다.

물품과 흔적과 재실 인원과 기재란 부존재 사항 건수다.

넷째 칸의 수가 나머지 셋보다 크다.

넷째 칸에 적은 것이 마흔일곱이다.

봉하는 동안 마흔여덟이 되었다.

세는 것이 세는 사이에 늘었다.

네 시에 오른쪽 자료를 열었다.

육백스물일곱 장이다. 늘어난 장의 날짜가 구십구년 삼월 열나흘이다.

오백서른아홉째 장 셋째 줄이 비어 있다.

마흔이레째다.

네 시 이십 분에 여섯째 칸을 보았다.

육천삼백열이다.

네 시 사십 분에 조회 기록을 뽑았다. 한 벌 줄이 어제 여든두 번 열렸다. 발행처 경로가 쉰하나다.

아침 것은 오늘도 여덟 시 사십 분이다.

네 시 오십 분에 실사 서식을 다시 열었다.

봉한 것을 열면 재봉인을 적는다고 되어 있다.

특이 사항 두 줄이 남아 있었다.

한 줄에 여백 별지 석 장이 본실에 남는다고 적었다.

한 줄을 비웠다.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몰라서 비웠다.

비운 것을 여백에 적었다. 마흔아홉이다.

다섯 시에 노트를 폈다.

예순넷째 장의 그 줄이 그대로다.

여덟이 되는 셈이 오늘도 없다.

다섯 시 이십 분에 세기 시작한 때와 칸이 생긴 때 사이를 다시 보았다.

여덟 달이고 한 달이고 없다.

짧아지고 있다.

다음에 무엇을 세면 그 사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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