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타르는 핀란드 전승에 나오는 악한 여성 정령이다. 발꿈치까지 내려오는 머리 타래와 무릎까지 늘어진 가슴으로 그려지며, 뱀과 깊이 얽혀 현대 그림에서는 용이나 반쯤 뱀인 형상으로 나타난다. 병과 역병을 퍼뜨린다고 전해지고, 히이시·렘포와 이어진다.
이름은 ‘쫓다, 몰다’를 뜻하는 핀란드어 아얏타에서 왔을 수 있다. 일부 핀란드어 성경 번역에서는 이 말이 악마를 가리키기도 했다. 이름부터 ‘뒤쫓는 자’이며 병을 실어 나르는 무심한 악의라는 점이, 이유 없이 번지는 재앙을 다루는 우리 세계관과 결을 같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