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 동양

슈텐도지

Shuten-dōji

이표기: 주탄동자

슈텐도지는 일본 전설의 오니, 곧 마귀 무리의 우두머리로, 영웅 미나모토노 라이코에게 목이 잘려 죽었다고 전한다. 그런데 잘려 나간 머리가 여전히 영웅을 물어뜯으려 덤벼들었고, 라이코는 투구를 여러 겹 겹쳐 쓴 덕에 죽음을 면했다. 그의 소굴은 교토 북서쪽 오에산, 또는 이부키산이라 한다.

전설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세기 『오에야마 에코토바』이며, 그는 사람의 피를 술처럼 마시는 존재로 그려진다. 역사가 다카하시 마사아키는 오에산의 동굴을 삶과 죽음의 경계로 읽고, 이 전설을 994년의 천연두 유행과 잇는다. 죽었는데도 끝나지 않고 물어뜯는 머리라는 상이, 끝을 봉인하는 우리 세계관의 공포와 겹친다.

일본 민속 전승(14세기 『오에야마 에코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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