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39는 눈이 없는 적색 사족 포식자 종으로 분류되는 Keter 등급 변칙이다. 눈 대신 등에 빛을 감지하는 점이 있을 뿐이며, 반투명한 붉은 피부는 헤모글로빈 비슷한 성분에서 비롯된다. 가장 위험한 특성은 이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해 새 먹잇감을 불러들이는 능력이다. 또한 단기 기억 형성을 막는 에어로졸형 기억소거제(AMN-C227)를 내뿜는다.
공포의 핵심은 신뢰하는 목소리의 배신이다. 도움을 청하는 익숙한 음성이 사실은 함정이라는 점이, 청각이라는 감각 자체를 의심하게 만든다. 어떻게 그 목소리를 얻는지는 끝내 설명되지 않으며, 들리는 것을 믿을 수 없게 만드는 호러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