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라이주)는 몸이 번개로 이루어졌거나 번개에 감싸였다는 일본 신화의 짐승으로, 뇌신 라이진의 동반자다. 흰 늑대나 개의 모습이 흔하지만 고양이·여우·족제비·너구리·원숭이 등으로도 그려져, 지역마다 형태가 다르다. 평소엔 잠잠하지만 천둥이 칠 때는 사납게 날뛴다.
뇌수는 사람의 배꼽 속에서 잠든다고 하여, 라이진이 잠든 사람의 배꼽을 향해 화살을 쏘거나 내리친다고 전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뇌우 때 엎드려 잔다. 하늘이 풀어놓은 무심한 원소의 힘이 사람 몸속에 깃든다는 점이, 재앙을 봉인된 근원에서 오는 것으로 두는 우리 세계관과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