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 현대

괴담 (가이단)

Kaidan

이표기: 괴담 · 怪談

가이단(怪談)은 에도기부터 이어진 일본의 괴이 이야기 전통으로, 글자 그대로 "기이한 이야기"를 뜻한다. 사람들이 둘러앉아 한 편씩 들려주는 구술 양식에서 자라났고, 과장이나 비명 없이 담담한 어조로 일상의 한 자락을 서술하다 마지막에 가서야 서늘한 진실에 닿는다.

이 양식의 핵심은 절제다. 정면으로 보여 주기보다 암시로 비껴 두고, 설명을 끝까지 아껴 독자가 스스로 빈자리를 채우게 한다. 점프스케어 없이 정조만으로 공포를 빚는 현대 정적 호러의 먼 원형이며, 기록과 구술이 천천히 괴이를 불러내는 방식의 한 뿌리다.

일본 괴이 전통 (에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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