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그는 키가 온전히 20피트에 이르는 거대한 생물로, 온몸이 검은 털로 덮여 있다. 입은 머리의 위에서 아래로, 가로가 아닌 세로로 갈라져 열리며 커다란 누런 송곳니가 박혀 있다. 검은 털의 두 팔은 각각 짧은 앞다리로 갈라져 두 개의 앞발이 달리고, 분홍빛 두 눈은 머리 양옆으로 두 치쯤 튀어나와 거친 털이 덮인 뼈 돌기에 가려져 있다.
이들은 마법의 숲 아래 거대한 지하 도시에 살며, 그 문은 높이가 30피트에 이르고 키클롭스풍의 둥근 탑들이 솟아 있다. 한때 구그는 그 숲에 돌의 환상열석을 세우고 아우터 갓과 기는 혼돈 닉라토텝에게 기이한 제물을 바쳤는데, 어느 밤 그들의 끔찍한 짓이 지상 신들의 귀에 닿자 지하 동굴로 추방되었다. 코스의 표식이 새겨진 중앙 탑에는 마법의 숲, 곧 상부 드림랜드로 통하는 거대한 돌계단과 뚜껑문이 있다.
구그는 진(Zin)의 지하 묘실에서 독을 품은 가스트와 끝없이 싸운다. 미지의 카다스를 향한 몽환의 추적에서 랜돌프 카터는 친구인 화가 리처드 픽맨을 비롯한 우호적인 구울들의 도움으로, 이 식인 구그들의 무시무시한 도시를 몰래 가로질러 지상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