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크발랑은 산과 우림에 깃든 필리핀 민담의 정령으로, 말의 머리와 발굽에 균형이 맞지 않게 긴 팔다리를 가진 반인반마로 그려진다. 그 기원은 식민 이전의 필리핀 신화에 닿아 있다.길 가는 이를 홀려 같은 곳을 맴돌게 만드는 장난꾼이며, 둔갑하는 능력이 있고 나무를 지킨다고도 한다. 말의 형상은 에스파냐 식민기에 말이 들어온 뒤에 굳어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