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06은 썩어 가는 노인 형상의 인간형 개체다. 손이 닿은 물체와 표면은 검게 부식되며, 벽이나 바닥을 통과해 어디서든 불쑥 나타날 수 있다. 붙잡힌 사람은 SCP-106이 거하는 음습한 포켓 차원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사냥당하듯 시달린다.
공포의 핵심은 안전한 거리의 소멸이다. 벽도 거리도 방어가 되지 못하고, 한 번 표적이 되면 빠져나갈 곳이 없다. 물리적 격리가 무력해지는 자리에서, 통제 가능하다는 믿음이 얼마나 얄팍한지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