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차원·이계)은 우리가 사는 물질계 너머에 겹겹이 존재하는, 저마다 다른 물리·도덕 법칙이 지배하는 세계들이다. 불·물·바람 같은 원소계, 천상과 지옥 같은 외계(外界) 등으로 갈라지며, 인물은 마법으로 이 경계를 넘나든다.
법칙 자체가 다른 세계가 우리 현실에 인접해 있다는 발상은, 우주 바깥의 무관심한 외신이 시공의 틈으로 스며든다는 코즈믹 호러의 우주관과 곧장 맞닿는다. 차원과 마인드 플레이어 같은 요소가 던전 판타지와 러브크래프트 전통을 잇는 통로다.